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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중국산 화장품’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2-12-05 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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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화장품 시장점유률 갈수록 하락

중국소비자가 백화점에 진열된 중국화장품 판매대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 바이두 캡쳐)


중국인 10명 중 8명이 자국 화장품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중국소비자보(中國消費者報)가 보도했다. 또, 10명 중 9명 이상이 국산 화장품의 평판이 매우 좋다고 밝혔으며, 소비자의 74.17%는 국산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최근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서 실시한 ‘국산 화장품 소비 설문조사’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20~35세의 젊은이들이 중국화장품 소비자 중 70.68%를 차지해 국산 화장품의 소비 주력군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여성은 84.86%, 남성은 15.14%로 집계됐다. 

 

자국산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을 알게 된 경로에 대해 소비자 대부분은 전자상거래 플랫폼(58.11%), 플랫폼 광고와 홍보(46.82%), 뷰티 인플루언서(43.08%), 소셜미디어(50.73%) 등으로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취득했으며, 오프라인 매장(27.84%), 친구 추천(17.06%)은 소수에 그쳤다.

 

금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산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친숙도와 만족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그동안 중국화장품의 품질개선과 기술개발에 대한 성과로 알려지고 있다.

 

응답자 중 71.91%가 국산 화장품 브랜드 5~10개를 알고 있다고 밝혔고, 14.14%가 10개 이상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 중 43.16%는 국산 화장품을 써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31.37%는 국산 화장품을 꾸준히 애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3.79%는 최근에 국산 화장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매달 국산 화장품 구입 비용이 201~500위안(약 3만 7000~9만 2000원)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56.8%, 501~800위안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34.38%로 집계됐다.

 

한편, 그동안 중국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던 한국산 화장품의 시장점유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사드로 시작된 한중관계와 코로나19의 영향, 중국화장품의 품질향상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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