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의 보복, 한국인 단기비자 전면 중단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1-10 22:25:01
  • 수정 2023-01-11 08:49:24
기사수정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는 주한중국대사관의 공지문

 

한국 정부가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 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10일 부터 전면 중단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이러한 조치가 한국정부의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대응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으면서 향후 한국 정부의 태도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로 인해 취업 및 유학 등으로 중국에 머무는 가족을 만나거나 개인 사정으로 단기간 체류가 필요한 경우 받는 방문 비자(S2), 비즈니스와 무역 활동을 위해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상업무역 비자(M)는 이날부터 발급이 중단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된 관광비자(L) 등도 발급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취업비자(Z), 가족 동거 장기비자(Q1), 장기 유학비자(X1), 가족 방문 장기비자(S1) 등 장기 비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주한중국대사관이 밝혔다.

 

한편, 익명의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중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및 비자 발급 중단 조치에 한국 정부가 가세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한중 정부의 조치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기업과 교민은 물론 양국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국민들의 불편과 활동을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