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열대과일축제가 13일 중국 톈진시 ‘톈진 하이그린 농산물물류센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베트남 주재 중국 대사관과 톈진시 정부, 주중 베트남 대사관 상무부, 톈진시 대외무역국, 징하이구 인민정부, 선전 농산물 그룹 하이지싱 농산물 물류 유한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판싱메이(大使星范) 주중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 과일·두리안 축제 연설에서 "양당·양국 고위 지도자들의 양국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공감대를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베트남과 중국의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활동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베트남과 중국의 상품 수출입 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 현재 양국 수출입 총액은 1622억 달러로 8% 증가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양국 교역액은 2139억 달러로 2.6% 증가했다. 베트남은 아세안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다.

중국 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 베트남에서 중국의 과일 및 견과류 수입액은 13억 9000만 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4.4% 증가했으며, 동시에 양국은 베트남 바나나, 두리안, 제비집, 고구마 등 4가지 중국 수출 경제적 가치가 높고 생산량이 많은 4가지 농산물의 중국 수출 식물 검역 요구 의정서에 서명했으며, 직무역 형식을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농산물을 13가지로 늘렸다. 판싱메이 대사는 이 같은 성과가 양국 간 교역 성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11월 베트남과 톈진의 수출입액은 28억9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베트남의 톈진 수출액은 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중국 동북 지역은 농업, 수산물 및 열대 과일(베트남의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판싱메이 대사는 과일과 두리안 축제가 베트남 농산물 수출입 기업이 톈진시뿐 아니라 중국 동북부 시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제품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중국 고객의 요구를 더욱 충족시키고 양국 농산물 무역의 새로운 발전 속도를 촉진하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톈진시 양빙 부시장은 베트남 과일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국경을 개방하고 국민의 생활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과일 수입 규모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중국의 과일 수입 규모는 두 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베트남 기업을 비롯한 각국 기업의 중국 시장 확대와 무역 협력 국면도 열어놓겠다고 약속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