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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 중국, 거주지 봉쇄 지역 속출
  • 이윤낙 기자
  • 등록 2022-09-02 08:04:56
  • 수정 2022-09-02 14: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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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PCR 검사로 시민 불편 가중’
  • '방역 APP로 전국민 통제, PCR 음성 확인없으면 출입 불가

사진: 매일 새벽 PCR 검사를 받고 있는 톈진시 허쉬취 진산리(金山里)주민들 - 이윤낙 기자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14억의 중국이 코로나 확산 조짐으로 많은 도시의 봉쇄가 이어지고 시민들의 PCR 검사 또한 매일 반복되고 있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와 텐센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이 몰린 중국의 '기술 허브' 광둥성 선전시 일부지역이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된데 이어 톈진시 일부지역 거주지도 1 주일째 주민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 1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톈진시에서는 한국 교민 3명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고, 교민 밀집지역 아파트 일부도 봉쇄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톈진시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아침 6시부터 2시간 전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또한 쓰촨성 청두시와 랴오닝성 선양시도 현지시간 29일 밤부터 각각 다음 달 3일과 5일까지 다중 이용시설을 폐쇄했다. 청두는 지난 13일 이후 28일까지 모두 352명, 인구 970만 명의 선양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29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이징 위성도시인 허베이성 줘저우시는 지난 23일 도시 전체를 봉쇄했고, 베이징과 가까운 스좌좡시도 지난 28일 오후부터 도시 전체의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중단했다.


그동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대 치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오는 10월 16일 개최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당국이 적극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사진: 코로나 관리를 위해 전체 톈진시민들이 설치한 방역 통제 APP - 이윤낙 기자

사진: 기차, 항공 등 교통시설 이용시 제시해야 하는 통행APP - 이윤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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