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유람선 스펙트럼 오브 더 씨(Spectrum of the Seas)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배가 떤꽝까이 메프(Tan Cang-Cai Mép)에 정박하면서 남부 바리어붕따우(Bar Ra-Vang Tau)성에 관광을 하기 위해 상륙하고 있다. — (사진: VNA/VNS)

베트남 통계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베트남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1월에 비해 7.1% 증가한 93만 3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1.6배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금년 1, 2월 두 달 동안 베트남에 도착한 외국인 방문객은 180만 4천 명으로, 2022년 첫 두 달보다 36.6배 높았지만 COVID-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수치의 60%에 불과하다.

첫 두 달 동안, 관광객의 90.7%가 항공편(160만 명), 8.6%가 도로편(15만4900명), 0.7%가 해상편(13000명)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아시아 대륙에서 온 관광객이 129만 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24만2500명), 미주(18만6300명), 오세아니아(7만7300명), 아프리카(4300명) 순이다.

베트남은 올해 8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2019년에 베트남을 방문한 1,900만 명의 관광객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이다.

이 목표는 2023년 초에 설정되었는데, 이는 전염병 이전 해에 베트남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거의 3분의 1을 기여하는 주요 시장인 중국이 2월에 재개장 계획을 발표하기 전이다.

다만 중국은 지난 2월 6일 관광 재개 발표에서 '항공+호텔' 서비스(태국 뉴질랜드 러시아 싱가포르 쿠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20개국 명단에 베트남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베트남 관광청은 외교적인 라인을 통해 두 나라 사이의 관광을 개선하고 회복하기 위해 중국이 베트남으로의 해외 여행 관광을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관광청은 관광 홍보 캠페인 웹사이트, 비디오 클립, 출판물 등을 준비해 관광객 모집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