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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안, "독감 유행시 도시 봉쇄 검토" 에 역풍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3-12 11:22:31
  • 수정 2023-03-12 2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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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격리 중이던 산시성 시안시내 모습. (Li Wenbo/VCG/Getty Images)


중국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한 지방 도시가 봉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CNN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省的西)성의 관광 명소로 유명한 병마(兵馬)의 고장 시안(西安)은 이번 주 심각한 독감이 발생하면 학교, 기업, 기타 혼잡한 곳을 폐쇄할 수도 있다는 비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중국이 시행한 엄격한 코로나19 제로 조치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과 비슷하게 들린다며 중국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많은 네티즌들의 불안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 시간을 쓰지 말고 대중에게 백신을 접종하라"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시안의 도시 봉쇄 검토가 중앙 정부 차원의 명확한 지시 없이 발표된 것으로 시민들에게 골포를 주고 있다." 며 다른 네트즌 또한 불만을 표시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가 감소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일부 약국은 독감약을 찾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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