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법원은 목요일 야당 지도자 라훌 간디(Rahul Gandhi)가 2019년 도둑들이 모디 성을 가졌다는 연설을 한 것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CNN이 23일 보도했다.
간디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s)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Gujarat)주 수랏(Surat)의 법원에서 이같이 선고 받은 후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30일 동안 선고가 유예되었다.
이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인도 법원은 라훌 간디의 발언이 IPC 499조를 위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간디는 모디가 2024년에 총리로 세 번째 임기를 노릴 때 그와 맞서게 될 주요 야당 지도자들 중 한 명이다.
한편, 라훌 간디가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하루 만에 국회의원 자격이 박탈됐다고 CNN이 전했다.
인도 하원인 로크 사바(Lok Sabha)는 성명을 통해 라훌 간디가 최근 유죄 판결을 인용해 "회원 자격을 박탈당한 상태"라고 말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