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도 전 중앙은행 부총재, “대기업 해체하라” 주장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3-30 13:52:54
기사수정

바이럴 아차리아 전 인도준비은행 부총재(사진: 더이코노믹타임스) 

 

소매, 자원, 통신 분야에서 엄청난 가격 결정력을 행사하는 인도의 가장 큰 대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해체되어야 한다고 전 인도중앙 은행가가 말했다고 인도 현지매체 더이코노믹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도 준비은행 부총재를 지낸 바이럴 아차리아(Viral Acharya)는 릴라이언스(Reliance) 그룹, 타타(Tata) 그룹, 아디타 비를라(Aditya Birla) 그룹, 아다니(Adani) 그룹, 바르티(Bharti) 텔레콤으로 구성된 "빅5"가 작은 지역 기업들의 희생으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의 "하늘을 찌를 듯한 관세"는 이러한 대기업들을 외국 기업들의 경쟁으로부터 보호했다며, 경쟁을 늘리고 가격 결정력을 줄이기 위해 이런 대기업들을 해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차리아는 2019년 6월에 사임하기 전까지 RBI의 가장 거침없는 중앙 은행가 중 한 명으로 간주되었다. 그는 2018년 하드 히트 연설로 정점을 찍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확고히 옹호했으며 당시 정부와 통화 금리 설정자들 사이의 긴장을 밝혀내기도 했다고 이 매체가 밝혔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