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DB, "중국과 인도가 아시아 경제 성장 이끌 것"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3-04-04 11:56:16
기사수정

방문객들이 2023년 2월 28일 베이징의 한 관광 쇼핑 거리를 따라 장신구와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을 보고 있다. 아시아 개발 은행은 4월 4일 화요일 발행된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유행으로부터의 회복과 인도에서의 강력한 수요가 올해 아시아의 강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AP통신/마크 쉬펠바인)


아시아 개발 은행 (Asian Development Bank)은 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유행으로부터 회복과 인도의 강력한 수요가 올해 아시아의 강력한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기반을 둔 ADB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인플레이션이 2022년의 4.2%에서 올해 4.8%의 확장될 것을 예상했다.


ADB 경제학자들은 지난 주말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점화되고 이 지역의 도전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분석은 국제 거래의 가격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가 올해 배럴당 평균 88달러, 내년에는 90달러가 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국제유가는 월요일 브렌트유가 83달러로 그 수준을 밑돌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이 바이든 행정부를 격노시킨 지난해 10월 발표한 감산에 더해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하루 115만배럴씩 감산하겠다고 밝히면서 약 5% 급등했다.


ADB 수석 경제학자 앨버트 박(Albert Park)은 컨퍼런스 콜에서 "유가가 훨씬 더 올라 이 지역에 또 다른 도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히 중국과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는 가격 상승의 영향을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도, 튀르키예에 대한 수출은 작년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월 현재, 러시아 원유 수출의 3분의 1이 인도로, 5분의 1 이상이 중국으로 가고 있다.


박 수석은 아시아의 인플레이션이 상품보다는 관광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급증에 의해 더 많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중국 지도자들이 여행, 제조 및 기타 비즈니스 활동을 방해했던 COVID-19 규제를 해제한 후 느린 성장에서 반등한 것도 가격을 더 높이는 요인이다. ADB는 중국 경제가 올해 5%, 내년 4.5% 성장해 지난해 3% 성장보다는 개선됐지만 장기 평균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도의 경제는 올해 6.4%의 저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2021년 연간 9.1%의 확장 속도에 이어 최악의 대유행에서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6.8% 성장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다인 기자]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