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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쇼핑단지에 대규모 화재 발생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4-04 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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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2023년 4월 4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한 의류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모하마드 포니르 호사인)

4일 새벽,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Dhaka)에서 3,000개의 상점이 있는 쇼핑 단지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맹렬한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들과 군인을 투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다카 소방관계자의 말을 인용 4일 보도했다.


화요일 새벽 이른 시간에 시작된 화재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유명한 의류 시장이 있는 방가바자르(Bangabazar)의 비좁고 붐비는 지역에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며 인근 상가를 태우자 당국은 군대를 투입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 관계자 라시드 빈 칼리드(Rashid Bin Khalid)는 로이터 통신에 50개 소방대가 화재 진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원인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칼리드 대변인은 대부분의 상점들이 화재로 잿더미로 변했지만 모든 상점들이 문을 열기 전 이른 아침에 불이 난 점을 감안할 때 내부에 갇힌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이 2023년 4월 4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한 의류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모하마드 포니르 호사인)

"저는 살면서 이런 화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제 가게의 모든 것이 불에 탔습니다."라고 시장 상인 압둘 매넌(Abdul Mannan)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현지 매체 데일리 스타(The Daily Star)는 대부분 옷가게들이 모여 있는 방가바자르의 상점 주인들이 이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비축한 상품들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방글라데시는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내는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 원인은 허술한 규제와 법 집행이라고 현지 매체는 지적하고 있다.[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소방관들이 2023년 4월 4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한 의류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모하마드 포니르 호사인)

소방관들이 2023년 4월 4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한 의류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장면을 한 주민이 내려다 보고 있다. (사진: 로이터/모하마드 포니르 호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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