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보석 중 가장 큰 55.22캐럿의 루비가 경매에 부쳐진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보석은 캐나다 회사인 Fura Gems가 모잠비크에 있는 그들의 광산 중 하나에서 1년 전 채굴한 것으로 오는 6월 뉴욕에서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5일 소더비(Sotheby's)는 이 보석을 "매우 희귀한" 루비이자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루비라고 설명하면서 Estrela de Fura (모잠비크의 공식 언어인 포르투갈어로 Fura의 별)로 명명된 이 루비는 3천만 달러 이상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록 기록적인 원석 판매가 다이아몬드에 의해 지배되고 있지만, 루비 또한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가치 있는 원석 중 하나로 여겨진다. 루비의 현재 경매 기록은 201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3,030만 달러에 팔린 미얀마에서 발견된 25.59캐럿이다.
Estrela de Fura는 지난해 7월 광부들에 의해 발굴되었을 때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원석에서 가공되었다. 원래 원석의 무게는 101캐럿으로, 현재의 형태보다 거의 두 배나 더 나갔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보석 품질의 루비였다고 CNN이 전했다.
'울트라 레어(Ultra-rare)'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에서 3,500만 달러 이상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루비에 대해 Fura Gems의 설립자이자 CEO인 Dev Shetty는 성명에서 그러한 크기와 품질의 돌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석은 6월 경매를 위해 뉴욕으로 가기 전에 두바이, 싱가포르, 제네바를 포함한 다양한 도시에서 전시된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