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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글로벌 제조업 PMI 49.1% 아시아 제조업 보합세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4-08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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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에 따르면 2023년 3월 세계 제조업 PMI(구매 관리자 지수)는 49.1%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를 마감하고 6개월 연속 50%를 밑돌았다. 


중국 증권일보(证券日报)가 7일 각종 자료를 분석 보도한 것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제조업 평균 PMI는 49.4%로 지난해 4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쉬훙차이(徐洪才) 중국정책과학연구회(中国政策科学研究会) 경제정책위원회 부주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이지만 회복세가 약하고 단기적으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51.9%로 3개월 연속 확장 구간을 운행해 경제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제조업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며 세계 경제 회복의 주요 원동력이 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아시아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51%대를 기록하며 1분기 평균 51.4%로 지난해 4분기보다 1.8%포인트 상승했으며, 이 중 2023년 3월 아시아 제조업 PMI는 51.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 제조업 PMI가 52% 안팎으로 비교적 양호했고, 인도 제조업 PMI가 56% 이상, 태국·필리핀 제조업 PMI가 52% 이상, 일본·한국·베트남·말레이시아 제조업 PMI가 모두 50% 미만을 기록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중국의 경기회복과 인도의 내수 호조로 아시아 경제가 강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2023년 4.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여러 국제기구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이 아시아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IMF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이 0.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 세계은행, OECD는 모두 2023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왕칭(王靑) 둥팡진청(东方金诚) 연구발전부 수석분석가는 "현재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한 편이다. 미·유럽 은행 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이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해외 경제의 하방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제조업 PMI는 당분간 계속 축소될 것"이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ISM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미국 제조업 PMI는 46.3%로 전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해 5개월 연속 50%를 밑돌며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항목별 지수 변화는 수요 약세와 고용 감소가 미국 제조업의 지속적인 약세의 주요 원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44.3%로 6개월 연속 50%를 밑돌았고, 종사자 지수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46.9%로 3개월 연속 하락해 2개월 연속 50%를 밑돌았다.


왕칭은 미국 상품 소비 회복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수요 압축 효과가 계속 발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유럽 은행권의 위기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확률이 8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기존 25%에서 35%로 높였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바탕으로 연준은 현재 금리 인상 속도를 변경할 의사가 없고 상반기에도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미국 소비와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증권일보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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