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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급속한 노령화 사회 진입, 국민 건강 나이 평균 64세 불과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4-10 18: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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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인들이 하노이 호안검호수 공원에서 운동하고 있다. (사진— VNS 캡쳐)


베트남 국민들의 평균 건강한 나이가 겨우 64세로 많은 노인들이 다중 질병 또는 동반 질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베트남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도 고령화가 되면서 많은 노인들이 만성 질환으로 일상 활동이 어려워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하노이 국립 노인 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80세 이상의 환자들은 당뇨병, 고혈압, 골관절염,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 등 최대 6가지 질병을 동시에 앓고 있다.


또, 베트남 인구보건개발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62.3%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67 퍼센트의 노인들이 건강이 좋지 않는데 평균적으로, 노인 한 명은 모니터링과 치료가 필요한 세 가지 질병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2049년에는 의료 지원이 필요한 노인의 수가 현재의 400만 명에 비해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베트남의 노인 인구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인구의 11.86%를 차지하는 약 1140만 명의 노인들이 있다. 베트남은 이전의 예측보다 6년 빠른 2011년에 공식적으로 인구 고령화 단계에 진입했다.


베트남 인구가족계획총국의 통계는 2021년에, 고령화 지수가 53.1 퍼센트에 도달했다. 즉, 인구 100명당 60세 이상 노인이 53명 정도라는 뜻이다.


베트남의 인구 고령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0~14세의 젊은 인구 비율은 2009년 24.5%에서 2019년 24.3%, 2021년 24.1%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9년 6.4%에서 2019년 7.7%, 2021년 8.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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