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이라는 이름의 2살 암컷 치와와는 이제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다.(Guinness World Records)

1달러 지폐와 같은 길이의 이 두 살배기 암컷 치와와는 기네스북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로 선정되었다고 CNN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9월 1일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펄(Pearl)은 키가 겨우 3.59인치로 팝시클(Popsicle)막대기보다 작다. 펄의 몸 길이는 5인치로 1달러 지폐와 거의 비슷하며 몸무게는 1.22파운드로 태어났을 때 몸무게 1온스 미만에서 크게 늘었다.

펄은 키가 3.8인치인 이전 기록 보유자 미라클 밀리(Miracle Milly)와 관련이 있다. 밀리는 펄이 태어나기 전인 2020년에 사망했는데, 기네스북에 따르면 펄의 어미개는 밀리의 일란성 자매이다.

미라클 밀리의 주인이기도 했던 애완견의 주인 바네사 세믈러(Vanesa Semler)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대해 "우리는 펄을 만나게 된 것을 축복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전의 기록을 깬 이 놀라운 소식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이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세로로 보면 펄은 1달러 지폐와 거의 같다.(Guinness World Records)

펄은 최근 이탈리아의 기네스 TV 탤런트 쇼인 "Lo Show Dei Record"에서 공개되었다.

밀라노의 스튜디오에 애완견과 함께 나타난 세믈러는 펄이 라이브 스튜디오 청중 앞에서 침착하고 당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약간의 디바"였다고 말했다.

세믈러는 펄 이외에 다른 세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데, 모두 정상 크기이다.

펄은 이 리모컨 보다 작다.(Guinness World Records)

그녀의 애완견인 펄은 "공처럼 작고" 찻잔보다 약간 더 크다면서, 닭고기와 연어의 고품질 식단에 익숙하다고 소개했다.

또, 펄은 "멋지게 차려 입는 것"을 좋아하며,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즐거워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가장 작은 개인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는 키가 겨우 2.8인치였고 코 끝에서 꼬리 끝까지 길이가 겨우 3.75인치였다. 영국에 기반을 둔 아서 마플스(Arthur Marples)가 소유한 이 작은 테리어는 두 번째 생일 전인 1945년에 죽었다고 CNN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