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20일까지 대중국 무역 적자와 반도체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무역수지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2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이달 20일 간 수출 324억 달러, 수입 3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1.0%(40억 달러) 감소했고 수입은 11.8%(48억 6000만 달러)가 줄었다. 연간 수출 누계는 1839억 달러, 수입은 210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이달 무역적자는 41억 3900만 달러, 올들어 누계는 265억 8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중이다. 이 중 대중 무역적자는 19억96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주요 교역국 중 미국(1.4%), 유럽연합(13.9%)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26.8%), 대만(34%), 베트남(30.5%), 일본(18.3%) 등 대부분의 국가에선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58.1%), 선박(101.9%)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39.3%), 석유제품(25.3%), 무선통신기기(25.4%)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