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월 중국 수출금액은 2,95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데 반해 수입은 2,052억 달러로 작년 4월 대비 7.9% 감소했다고 현지 매체 증권시보가 중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 9일 보도했다. 

4월 중국 교역총액은 1.1% 증가한 5,006억 달러이며, 4월 누계 기준 중국 교역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 9,397억 달러로, 이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 1,170억 달러, 수입은 7.3% 감소한 8,228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동향은 선진국향 수출이 개선된 반면, 아세안향 수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으며, 품목별로는 기계전자, 노동집약형 품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자동차·선박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중국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는 양상이라고 이 매체가 분석했다.

중국의 국가별 수출 증가율은 미국 3월 △7.7% → 4월 △6.5%, EU 3월 3.4% → 4월 3.9%, 아세안 3월 35.4% → 4월 4.5%이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자동차 3월 123.8% → 4월 195.7%, 선박 3월 82.3% → 4월 79.2%, 완구 3월 30.9% → 4월 △0.5%, 집적회로 3월 △3% → 4월 △7.3%, 휴대폰 3월 △31.9% → 4월 △12.7%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입은 기계전자, 하이테크 제품 수입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철광석 수입이 둔화하며 중국 전체 수입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품목별 수입 증가율은 집적회로 3월 △20% → 4월 △22.2%, 기계전자 3월 △15.9% → 4월 △16.3%, 하이테크 제품 3월 △13.8% → 4월 △12.7%, 농산품 3월 16.3% → 4월 5.7%, 원유 3월 0.7% → 4월 △28.5%, 석탄 3월 127.6% → 4월 34.8%이다.

한편, 1~4월 중국의 對韓 수출은 524억 달러(+4.9%), 對韓 수입은 504억 달러(△27.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