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돼 39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사고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국적 17명, 인도네시아 국적 17명, 필리핀 국적 5명으로 구성된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신화통신은 수색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수색하고 있으며, 호주와 다른 나라의 선박들도 수색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펑라이징루어업(山东省蓬莱京鲁渔业公司) 이 소유한 '루펑위안 유 028(Lu Peng Yuan Yu 028) '이라는 이름의 이 선박은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새벽 3시쯤 인도양 중부에서 전복됐다.

중국 외교부는 수요일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이 적기에 항공기를 파견하고 통과하는 선박들을 조정해준 호주 해상 수색 구조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우리는 주변 국가들이 공동 수색과 구조를 수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구조대가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