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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낮은 성장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험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5-26 15: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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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1일 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붐비는 채소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니하리카 쿨카르니)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 통신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올해 민간 투자의 소폭 증가로 약 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낮은 성장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인도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이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56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3월 인도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의 4.4%에서 연평균 5.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예측 범위는 3.4%에서 6.0%까지 다양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도의 성장률이 평균 6.0%를 기록한 뒤 2024~25년에는 6.4%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추정치들은 4월의 여론 조사와 거의 변함이 없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것이 여전히 잠재력을 밑돌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의 60%, 즉 응답자 38명 중 22명이 올해 가장 큰 경제적 위험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12명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저성장을 선택했고, 4명은 높은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선택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평균 5.1%와 4.8%로 인도준비은행의 중기 목표인 4%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1년간 금리가 오른 뒤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가격 압박과 침체된 민간 투자는 내년 총선을 준비하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에 도전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제에서 민간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제학자의 55% 이상, 응답자 38명 중 21명이 올해 회계연도에 완만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13명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4명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알렉산드라 헤르만은 "민간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민간 및 외부 소비 수요 둔화, 글로벌 불확실성, 금리 상승 등을 배경으로 성장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 연구 단체인 인도 경제 모니터링 센터(CMIE)의 관찰된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은 4월에 8.11%로,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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