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민단체인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 저지 전국행동'이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지난 5월 이후 세 번째 대규모 집회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에 반대하며 일본 정부에 핵 오염수를 보관하는 시설을 육지에 더 많이 건설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수천 명이 참가, '태평양 보호',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 제소', '육지보관(핵오염수)' 등의 피켓을 들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육지에 보관하는 대안을 요구하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무책임한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호소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전국행동 대표는 발언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최소 30년 동안 지속되며 방사능 오염수 처리의 핵심 장비인 '다핵종 처리 시스템'의 결함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것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다양한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어 걱정이라며, 방류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