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달부터 갈륨·게르마늄(저마늄) 및 그 화합물 수출통제를 실시하는 데 대해 중국 관련 기업들은 “매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반응이라고 차이롄서가 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8월 1일부터 반도체·전기전자·태양광 산업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14종(갈륨 금속 및 화합물 8종, 게르마늄 및 화합물 6종)은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같은 중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중국알루미늄(中国铝业), 윈난게르마늄(云南锗业) 등 중국기업들은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직접적 영향은 미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현지 업계는 수출통제 품목은 전략적 광물자원으로 공급량이 크지 않은 데다가 산업고도화·탄소중립 전환에 따라 중국내 갈륨·게르마늄 다운스트림 부문 시장수요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번 수출통제 조치는 (중국)국내 수급, 가격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이번 조치를 중국 정부의 핵심 광물·전략적 광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정책적 신호로 해석하며 핵심 광물 관련 정책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