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7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한 2,817억 6천만 달러, 수입은 12.4% 감소한 2,01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7월 교역총액은 4,829억 2천만 달러로 작년 7월 대비 13.6% 감소했으며, 1~7월 중국 교역총액은 3조 4,002억 달러(△6.1%)로 이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1조 9,449억 달러(△5%), 1조 4,553억 달러(△7.6%)로 집계됐다.

중국의 수출은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중이며 2020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외수부진으로 의류·신발·가방·완구 등 주력 수출품목이 부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철강, 알루미늄재, 집적회로, 통신설비, 가전 등 품목도 역성장 중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수출은 플러스 전환(7월 +2%)을 실현했지만 자동데이터처리기기 수출은 두자릿수 감소세(△29%)로 나타났다.

수입 또한 지난 3월 마이너스 전환 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확대세에 있는데, 원자재 가격 하락, 내수외 부진에 의한 중간재 수입 부진 등 영향으로 1월 이후 6개월 만에 두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