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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32043억 달러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8-09 13: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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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2023년 7월 말 외환보유액은 32,043억 달러로 6월 말에 비해 113억 달러, 0.35% 증가했다.


중국 외환당국은 2023년 7월 주요 경제국의 통화정책과 전망, 세계 거시경제 데이터 등의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세계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환율환산, 자산가격 변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달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여전히 환율요인과 자산가격 변화 요인입니다." 원빈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환율 요인으로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막바지와 유럽·영국 통화 상승의 영향으로 달러화 지수가 전월 대비 1.0% 하락한 101.9를 기록했으며 비달러 통화 중 엔화는 1.4%, 유로화는 0.8%, 파운드는 1.1% 절상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외환보유액의 비달러화 부분이 절상되었다.


원빈 수석은 자산가격 요인으로 볼 때 7월 미·유럽·일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 중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6베이시스포인트에서 3.97%, 10년 만기 유럽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에서 2.54%, 10년 만기 일본채 수익률은 18베이시스포인트에서 0.61%로 증가했다.


주요 증시는 S&P 500 지수가 3.1%, 영국 FTSE 100 지수가 2.2% 상승했지만 닛케이 225 지수는 0.1% 하락했다. 자산 가격 요인 중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외환보유액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상쇄되었다.


원빈 수석은 국제수지 측면에서 고주파 데이터와 미래 전망 지표로 볼 때 중국의 수출입 흑자는 7월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외국인 직접투자는 견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가 발전의 유연성과 잠재력이 크며 장기 호황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아 외환보유액 규모가 기본적으로 안정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원빈 수석은 일련의 대외 무역 안정과 외자 안정 정책이 현저한 효과를 거두면서 상품 무역은 국제 수지의 기본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계속 할 것이며 국경을 넘나드는 투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 수지는 기본 균형 패턴을 지속할 것이며 외환 보유고 규모가 기본적으로 안정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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