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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 와중에 ‘해외관광문화주간’ 발대식 개최?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2-09-12 16:35:06
  • 수정 2022-09-12 16: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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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관광객 유치하려면 격리해제 등 입출국 자유로와야... ", 외국인들 불만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2년 ‘해외 중국관광문화주간’ 발대식 장면. [사진 출처: 인민망]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방역을 강화하면서 외국 입국자에 대한 격리(7+3)와 항공편 제한, 비자발급 제한 등의 악조건속에 2022년 ‘해외 중국관광문화주간’ 발대식을 개최하자 비난이 일고 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정부 문화관광부 후허핑(胡和平) 부장과 인민일보사 퉈전(庹震) 사장, 인민일보사 천즈(陳贄) 편집위원 겸 해외판 총편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해외 중국관광문화주간’발대식은 해외 중국문화센터와 해외 주재 관광사무처 및 인민망에서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빈곤감소’, ‘향촌진흥’, ‘도시건설’, ‘황허(黃河)문화’, ‘실크로드 문화관광’ 5개 큰 주제를 중심으로, 해외 대중들에게 테마 전시, 영상 시청, 세미나 등의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를 제공했다고 인민망이 보도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중국 문화관광부 후허핑 부장(왼쪽 세 번째), 인민일보사 퉈전 사장(오른쪽 세 번째), 인민일보사 천즈 편집위원 겸 해외판 총편집(왼쪽 두 번째). [사진 출처: 인민망]

후허핑 부장은 축사에서 “본 ‘해외 중국관광문화주간’ 행사는 우수한 중화 전통 문화의 보호와 계승을 독려해 문화와 관광이 빈곤퇴치와 향촌진흥 나아가 당대 중국 혁신 발전에 일조함으로, 새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건설의 위대한 성과를 충분히 보여주고, 아울러 그 속에 담긴 중국의 노하우, 중국 방안, 중국 지혜를 전 세계에 알려 전인류가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 문화관광부는 본 행사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문화와 관광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고, 문명 교류로 문명 단절을, 문명 상호학습으로 문명 충돌을, 문명 공존으로 문명 우월을 뛰어넘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구이저우(貴州) 구이양(貴陽), 장시(江西) 간저우(贛州), 저장(浙江) 항저우(杭州), 허난(河南) 정저우(鄭州), 산시(陝西) 시안(西安),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 중국 관광사무처, 도쿄 중국문화센터, 인민망 일본 및 한국 자회사 9곳의 지역 행사장과 베이징 본 행사장에서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태국, 멕시코,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국가 귀빈들이 화상을 통해 2022년 ‘해외 중국관광문화주간’ 개막을 축하했다. 발대식에서는 또 전 세계에 ‘중국관광수업’ 다중언어 학습 플랫폼을 발표했다.

 

한편, 이 행사에 대해 외국인들은 “현재처럼 입출국이 불편한 현실에서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겠는가?”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현재 중국은 외국 입국자에 대해 시설격리 7일과 자가격리 3일을 비롯해 매일 아침 PCR 검사를 받도록 하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아파트 전체 혹은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등 강력한 방역정책을 펴고 있다. [더플라자글로벌=이다인 기자]

션‘해외 중국관광문화주간’ 포스터 (사진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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