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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中 생산·투자·소비·수출입 둔화세 지속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8-16 16:09:13
  • 수정 2023-08-16 16: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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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민일보 캡쳐


7월 중국의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의 둔화세가 심화되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생산은 전월 대비 0.7%p 둔화하며 3.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6%)를 큰 폭으로 하회한 수치다. 태양광 전지(+65.1%), 신에너지차(+24.9%) 생산이 둔화세를 방어하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선행지수(PMI)는 4개월째 ‘경기위축’ 국면이다.


또 투자는 연초부터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누계 5.5%에서 7월 누계가 3.4%로 내려왔으며, 부동산 경기 침체(△8.5%)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프라 투자(+6.8%), 제조업(+5.7%) 투자도 둔화하고 있다. 민간투자 (누계)증가율은 6월부터 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중이다.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2.5%,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7.3% 증가했다.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외식(+15.8%) 등 서비스업 소비는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7월 상품 소비는 1% 증가한 데 그쳤다.


수출은 3개월째 역성장 중이며 지난 7월엔 2020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수입도 내외수 부진에 의한 중간재 수입 부진 등 요인으로 1월 이후 6개월 만에 두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현지 전문가들은 내수 부진과 이상기후를 7월 경제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으며 내수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현지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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