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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산업생산·소비 등 경제지표 지속 개선추세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3-12-15 16: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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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주요 경제지표 뉴스 화면(인터넷 캡쳐)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추세가 지속되며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5%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5일 발표했다.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11월 6.6% 성장했는데, 이중 태양광 전지(+44.5%), 신에너지차(+35.6%), 서비스 로봇(+33.3%), 집적회로(+27.9%) 등 제품 생산이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소매판매 역시 11월 10.1% 성장했다. 소매판매 성장에는 견조한 외식소비(+25.8%) 성장세와 광군제(솽스이·11.11) 행사 효과로 5월(+12.7%)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의류·신발·모자·방직품(+22.0%), 통신설비(+16.8%), 스포츠·오락용품(+16.0%), 자동차(+14.7%), 귀금속(+10.7%) 등 품목 소비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는 1~11월 2.9%로 1~10월 증가율과 동일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투자(10월 누계 △9.3% → 11월 누계 △9.4%)의 감소폭이 지속 확대되고, 인프라 투자의 둔화세가 지속(10월 누계 5.9% → 11월 누계 5.8%)되고 있으며, 민간투자(10월 누계 △0.5% → 11월 누계 △0.5%) 역시 7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교역은 기저효과와 자동차, 전기전차 등 품목의 수출확대로 수출 증가율은 플러스로 전환되었으나, 내수부진으로 수입은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지속, 내수부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 등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으나,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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