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교역총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5조 9,368억 달러이며, 이중 수출 3조 3,800억 달러(전년비 △4.6%), 수입 2조 5,568억 달러(△5.5%)를 기록했다.

중국의 12월 교역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5,319억 달러로 수출(3,036억 달러)과 수입(2,283억 달러)은 각각 2.3%,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관총서가 밝혔다.

중국의 2023년 수출 품목은 집적회로(△10.1%), 완구(△12.2%), 의류(△7.8%), 신발(△12.6%) 등 전통 품목 수출액이 두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한 반면, 자동차(+69%), 선박(+28.6%) 등 고부가가치 품목은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하락세를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新3대 주력 수출품목인 전기차, 리튬배터리, 태양광 전지의 수출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하는 등 수출구조 고도화 추세가 날로 뚜렷해졌다. 

전기차, 리튬배터리, 태양광 전지의 2023년 수출액 합계 1조 6백억 위안, 같은해 중국 수출액 23조 7,726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의 2023년 수입은 농산품, 에너지 수입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데 반해, 기계전자류 수입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식용유 +16.3%, 석탄 +24.1%, 정제유 +42.3%, 자동데이터처리기기 △10.7%, 집적회로 △15.4%, 액정패널 모듈 △21% 등이다.

2023년 중국의 대한국 교역액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3,107억 4천만 달러이다. 이중 對韓 수출은 7.2% 감소한 1,489억 9천만 달러, 對韓 수입 18.7% 감소한 1,61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