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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3년 경제성장률 5.2%로 기록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1-17 1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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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1월 17일, 국가통계국 발표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26조 58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작년 양회에서 설정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5% 내외)를 달성하며 국내외 기관의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Q1이 4.5%, Q2가 6.3%, Q3이 4.9%, 그리고 Q4가 5.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 생산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4.6%의 성장을 나타냈는데, 이는 제조업이 5%의 신장세를 보이며 전체 산업 생산 성장세를 견인한 결과였다. 다만, 하이테크 제조업의 증가율은 2.7%에 그쳤다. 투자 부문에서는 전체적으로 +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부동산 투자(△9.6%)의 마이너스 영향을 버텨내며 인프라(+5.9%)와 제조업(+6.5%)이 투자 둔화세를 방어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7.2%의 성장을 기록했는데, 방역통제의 완화로 외식(+20.4%) 등 서비스 소비가 반등하면서 연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교역 부문에서는 수출이 △4.6%, 수입이 △5.5%로 내려가면서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인한 영향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내수 부진, 기대심리 약화, 서방국가의 대중 견제,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등 내외부 불확실 요인이 산재해 있지만, 당국은 '성장을 통해 안정 촉진(以進促穩)'을 2024년 경제정책 기조로 확정하며 경기부양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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