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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업체 샤오미, 전기차 인도량 1만 대 돌파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5-20 13: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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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업체 샤오미가 최근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샤오미는 5월 15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4월 3일 첫 전기차 인도 이후 43일 만에 인도량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1만 대 인도 시점을 약 2주 앞당긴 결과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은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샤오미 회장 레이쥔은 이 자리에서 SU7을 오는 6월까지 1만 대, 연내 10만 대 이상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SU7의 판매 가격은 21만 5,900위안에서 29만 9,900위안으로 책정되었으며, 출시 27분 만에 주문량이 5만 대를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샤오미는 전기차 공장의 가동 시간을 기존의 8시간에서 16시간으로 두 배 늘렸다. 또한, 베이징 이좡에 위치한 제2 전기차 공장의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1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올해 내 착공하여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의 이번 전기차 시장 진출은 전자제품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샤오미는 이번 성과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을 통해 샤오미는 향후 더욱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샤오미가 어떤 혁신적인 제품과 전략으로 시장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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