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발표한 공식 수치로, 2024년 연간 수출액은 약 25조5천억 위안(한화 약 5천101조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조3천900억 위안(약 3천679조 원)으로 2.3% 증가해, 무역 흑자는 7조600억 위안(약 1천412조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무역 흑자 규모는 중국 무역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해관총서는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 국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25조 위안을 넘어섰고, 이는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내수 시장 침체를 만회하기 위해 수출을 확대했으며, 미국에서 새로운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거래 물량이 급증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무역 환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높은 관세와 강화된 무역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기록이 당분간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무역 동향이 국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는 가운데, 이러한 성과가 중국 경제 회복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