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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먼시, 출생아 급증…현금 지원 효과 주목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1-15 12: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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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후베이성(湖北省, Húběi Shěng)  톈먼시(天门市, Tiānmén Shì) 가 출산율 하락세를 벗어나 지난해 출생아 수가 크게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도시는 세 자녀 가정에 대한 파격적인 출산지원 정책을 통해 전년 대비 17%의 출생아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톈먼시의 출생아 수는 2022년보다 약 1,050명 늘어난 6,530명에 달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반등한 사례로,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톈먼시는 세 자녀를 둔 가정에 최대 22만 위안(한화 약 4,370만 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 정책에는 주택 구입 시 12만 위안 상당의 지원 쿠폰, 출산 시 3,000위안의 일시 지원금, 그리고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 매달 1,000위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이 출생아 수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23년 전국 출생아 수가 900만 명을 간신히 넘기며,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톈먼시의 사례를 통해 금전적 지원이 출산율 제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 인구학자는 "보조금이 효과가 없다면 그 금액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며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료: 중국국가인구통계국.세계은행 (연합뉴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가 중국에서 길조로 여겨지는 ‘용띠 해’였다는 점도 출산율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광둥성 등 다른 지역의 병원에서도 출생아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 들어 기업들도 출산 장려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小鹏汽车, Xiǎopéng Qìchē) 은 셋째 자녀를 둔 직원에게 3만 위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민간 부문에서도 출산율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톈먼시의 성공 사례는 출산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감소라는 장기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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