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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성결혼 법제화…동남아 최초로 새로운 역사 써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1-22 13: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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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동성 결혼 합법화를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한다. 태국은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결혼평등법이 23일부터 시행되면서 동성 커플은 법적 부부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태국 정부는 혼인신고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각 지역 행정기관과 해외 공관에서 준비를 마쳤으며, 법 시행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3일부터 전국적으로 혼인신고 접수가 시작되며, 방콕에서는 성소수자 공동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하 이벤트도 열린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제 태국은 더욱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법제화가 태국 사회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콕프라이드와 같은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300쌍 이상의 커플이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오랜 시간 법적 인정을 기다려온 동성 커플들은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시민은 "오랜 기다림 끝에 법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법 시행으로 태국은 아시아에서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로 동성 결혼을 인정한 국가가 되었다. 법안에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18세 이상 성인이 혼인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으며, 상속, 세금 혜택, 입양 등의 권리도 동등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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