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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흥업소서 대규모 마약 유통 적발…베트남인 90명 검거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2-05 1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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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마약 밀수 외국인 클럽서 유통·투약한 베트남인 무더기 검거 


국내 유흥업소에서 외국인이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대거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세종, 천안, 아산, 진천, 대구 등지에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과 클럽 9곳을 단속해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9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이들은 수입책, 업소 관계자, 투약자 등으로 나뉘며, 33명은 불법 체류자로 확인돼 강제 추방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마약류는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반입됐다. 밀반입책은 해외 조직원의 지시를 받아 MDMA와 케타민을 커피나 비타민으로 위장해 들여온 뒤, 특정 판매책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이를 손님들에게 공급하거나 직접 투약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된 마약류는 합성 대마 1.5㎏, 엑스터시 139정, 케타민 48g 등 약 3억 원 상당이며, 이미 시중에 유통된 마약류는 7억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외에서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요 용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추가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라며 “외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를 포함해 마약이 유통될 가능성이 있는 업소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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