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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가자지구 계획, 국제 사회 반발 직면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2-06 16: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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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미국이 통제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국제 사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프랑스 외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의 강제 이주는 국제법 위반이며,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계획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위한 두 국가 해법을 방해하고,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독일의 아날레나 베어보크 외무장관 역시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인의 터전이며, 이곳은 그들이 생활하고 발전시켜야 할 장소”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 또한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고 번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럼프의 구상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어디로 가라는 것인가? 이는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이라며 트럼프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중동 문제 해결은 두 국가 해법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포함된 원칙”이라며 기존 국제사회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가자지구 문제 해결을 중재해 온 이집트 역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집트 외무부는 “가자지구의 재건을 서둘러야 하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을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통제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촉발했다. 그는 “가자지구를 재정비하고 경제적 발전을 이루겠다”고 주장했으나, 국제 사회는 이를 강제적인 개입으로 받아들이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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