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지난해 시행한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자동차·가전·스마트 제품 분야에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내수 진작에 적극 나선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올해부터 노후 설비 및 소비재 교체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폐차 기준을 기존 국3(국가 제3단계 배기가스 기준)에서 국4로 상향 조정하고, 지원 대상 차량 등록 연한도 연장했다.
내연기관차는 배기량 2.0L 이하 차량 구매 시 최대 1만 5,000위안(약 3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전기차 구매 시 최대 2만 위안(약 400만 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교체 시에도 내연기관차는 최대 1만 3,000위안(약 260만 원), 전기차는 최대 1만 5,000위안(약 3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가전제품 지원 품목은 기존 냉장고, TV 등 8종에서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 4종이 추가된 총 12종으로 확대됐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할 경우 판매가격의 15~20%(최대 2,000위안, 약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스마트 제품 분야는 휴대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가 신규 지원 품목으로 추가됐으며, 제품 가격 6,000위안(약 120만 원) 이하일 경우 판매가의 15%(최대 500위안, 약 10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4년 이구환신 정책 효과로 인해 중국 내 소비재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조 307억 위안(약 2,061조 4,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관련 정책이 지속되면서 소비재 매출은 전년 대비 4~5%의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