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인포그래픽 — GDP, 수출, 공공부채 등의 핵심 통계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그래픽
【하노이=더플라자글로벌】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6.2%에서 6.0%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갈등의 지속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주요 배경이다.
OECD는 베트남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 유럽, 중국 등의 통화 긴축 정책 지속과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무역 흐름을 위축시키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수출 중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OECD는 베트남 내수의 회복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간 소비의 안정적 회복과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가 성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여전히 비교적 강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OECD는 베트남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가치 하락 가능성에 주목하며, 베트남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결정이 향후 경제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중장기적으로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외풍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거시경제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