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노인을 보조하는 로봇이 휠체어를 탄 어르신과 상호작용하고 있는 모습
【베이징=더플라자글로벌】중국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양로 산업의 첨단화를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 양로 서비스 로봇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와 민정부는 지난 6월 9일 공동으로 관련 통지를 발표하고, 자택·지역사회·기관 등 다양한 환경에 스마트 돌봄 로봇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버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자택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양로기관 및 지역사회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중국 당국은 스마트 양로 산업의 구조적 과제 해결과 함께 기술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병행함으로써, 양로서비스 체계 전반의 질적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기존 제품의 신뢰성·편의성·서비스 기능 제고, ▲자택(최소 200가구) 및 지역사회(최소 20개 단위)에서 제품 업그레이드 및 실사용 검증, ▲200대 이상의 자택형 로봇과 20대 이상의 커뮤니티형 로봇 교체 설치 등을 포함한다. 또한 스마트 양로 서비스 로봇의 ▲안전성, ▲신뢰성, ▲친화성, ▲경제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아 제품과 서비스의 표준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실내에서 노인과 로봇이 대화하거나 도움을 주고받는 장면
공신부 관계자는 “스마트 로봇은 단순 돌봄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음성인식 등 기술을 접목한 생활 동반자로 발전 중”이라며, “향후 맞춤형 정서 돌봄, 응급 대응, 건강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4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가 3억 명을 돌파한 가운데, 자택 중심의 양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양로’는 단순한 보조수단이 아닌,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해당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향후 전국적인 서비스 확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