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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수출 4.8%↑, 수입 3.4%↓… 對미 수출 급감 속 아세안·EU 중심으로 방어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6-12 1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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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항 무역항의 광활한 야적장 

【베이징=더플라자글로벌】중국 해관총서는 6월 9일 발표한 무역 통계에서 2025년 5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3,161억 달러, 수입은 3.4% 감소한 2,129억 달러, 총교역액은 1.3% 증가한 5,29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기준으로는 총교역액이 2조 4,97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1조 4,848억 달러(+6%), 수입은 **1조 130억 달러(△4.9%)**로 집계됐다.


對美 수출 ‘급감’, EU·아세안이 방어선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유지됐지만, 전월(8.1%) 대비 증가율이 3.3%p 둔화되며 기세가 꺾였다. 외수 수요의 둔화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가 일부 해소된 점, 여기에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맞물리며 對미 수출은 3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EU(+12%), 아세안(+14.8%), 아프리카(+33.3%)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둔화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 아세안 국가별로는 베트남(+22%), 태국(+21.6%), 싱가포르(+11.9%), 인도네시아(+11%) 등으로의 수출이 견조했다. 한국향 수출은 1.2% 감소했다.


고부가가치 품목은 선전… 對美 소비재 수출은 부진


품목별로는 집적회로(+33.4%), 자동차(+13.7%), 선박(+43.7%)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고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스마트폰(△23.2%), 가방(△10.3%), 가전(△8.9%) 등 주요 對美 소비재 수출 품목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침체·원자재 가격 하락 겹친 수입 감소


수입은 내수 침체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이중 부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특히 원유(수입액 △22.1%), 석탄(△38.7%), 철광석(△12.5%), 목재(△21.5%) 등 기초 원자재의 수입액이 두 자릿수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18.1%)과 아세안(△5.3%)에서의 수입이 모두 역성장했다. 한국(△4.5%), 일본(△0.8%), 네덜란드(△20.7%) 등 주요 반도체·설비 수출국으로부터의 수입도 감소한 가운데, **대만(+8.8%)**만이 예외적으로 수입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자동데이터처리기기(+47.5%), 구리정광(+21.4%) 등 일부 품목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수입 감소세 속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美 수출 급감 현실화… 공급망 다변화 지속될 듯”


무역 전문가들은 “중국의 對미 수출 급감은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조정 신호일 수 있다”며 “대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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