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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경기지표, 3개월 연속 ‘위축 국면’…회복세는 일부 기업에 국한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7-01 12: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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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 생산 라인 현장 – 중국 근로자가 조립 라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베이징=더플라자글로벌】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세 달 연속 수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5년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0.2%p 상승한 수치로, 2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기준선인 50%를 넘지 못해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PMI는 50%를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을, 그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를 보면 생산(51.0%)과 신규 수주(50.2%), 공급자 납품시간(50.2%) 등은 기준선을 소폭 상회하며 다소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원자재 재고(48.0%)와 고용(47.9%)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특히 고용지표는 전월보다 0.2%p 하락해 제조업체들의 인력 채용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업 규모별로도 차별화된 흐름이 뚜렷하다. 대형 기업의 PMI는 51.2%로 두 달 연속 기준선을 웃돌며 ‘확장’ 흐름을 유지했지만, 중형(48.6%)과 소형 기업(47.3%)은 각각 전월 대비 소폭 개선 또는 악화됐음에도 여전히 50을 하회하고 있다. 특히 소형 기업의 경우 2%p나 하락하며 제조업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달 발표된 서비스업 PMI는 50.1%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기준선을 간신히 상회하고 있으나 서비스 분야 역시 확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내수를 진작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지만, 중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 둔화와 민간투자 위축, 청년실업 증가 등의 구조적 문제도 제조업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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