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er 5U100S2PS1FA 멀티헤드 실외기
【베이징 = 더플라자글로벌】 2025년 여름 유럽 전역을 강타한 40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중국산 가정용 에어컨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중국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반등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와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가정용 에어컨 수출량은 총 4,915만 대를 기록했다. 이 중 유럽으로의 수출은 약 14억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인 가전기업 **하이얼(Haier)**의 경우, 2025년 유럽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 대륙 곳곳에서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과 맞물려 에어컨이 필수 가전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5년 유럽의 이상 고온 현상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불어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 등 남유럽 지역에서는 연일 40도 이상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에어컨 제조업체들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나, 에너지 효율 및 탄소 배출 기준 등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제품이 가격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유럽 소비자들은 에너지 등급, 소음, 친환경 냉매 사용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중국 제조업체들은 지속가능성과 고급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 내 공공건물 및 학교, 병원 등 비가정용 시설의 에어컨 설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국산 상업용 냉방장치 수출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