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거르·쿠부치 사막 주변에 설치된 생분해 사막 방지 차단 기술. 그물망 형태의 생태적 모래 고정 장치가 촘촘한 녹지 회랑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중국 내몽골자치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사막화 방지 녹지벨트 조성을 완성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7월 6일 오전, 내몽골 아라산 연맹의 바딘자란 사막 남동쪽 가장자리에서 마지막 잔디 지대가 조성되며, 바딘자란·텡게르·울란부 등 3개 사막의 외곽 경계가 완전히 봉쇄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길이 1,856km에 이르는 ‘녹색 모래 장벽’을 형성해 사막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내몽골의 알사(阿拉善) 연맹은 전체 면적 27만㎢ 중 무려 74%가 사막화된 땅으로, 과거 오랜 기간 중국 생태환경의 취약지대로 분류되어 왔다.
당국은 지난 수년간 바깥쪽 사막 경계에 1,425km의 녹색 방어선을 조성해 왔으며, 2025년 들어 그 미비 구간 431km를 집중 보완하면서 최종 폐쇄선을 완성하게 되었다.
지방정부는 이번 사막 경계 봉쇄를 단순한 녹화 작업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태경제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생물학적 모래 방지, 광전(태양광) 기반 모래 제어, 엔지니어링식 모래 고정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합해 생태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사막 관광, 풍력·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 기반 농축산업 등 '녹색+산업' 전략을 추진해 생태복원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일으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중국 서북지역의 생태안보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내몽골 남서부에 위치한 헥시 회랑(Hexi Corridor), 닝샤 평원, 허타오 평원 등은 대기 흐름과 지하수 이동 등에서 사막화 영향을 크게 받아왔으나, 이번 녹색 방어선 완성으로 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2030년까지 ‘녹색장성(Green Great Wall)’이라 불리는 생태보호라인을 서부 전역에 걸쳐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내몽골 지역의 3대 사막 봉쇄는 그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