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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레이저 면화 토핑 로봇’, 중국 신장에서 개발 성공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7-11 1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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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er Tech에서 제공한 면화 토핑 로봇의 근접 촬영 이미지로, LiDAR 또는 스테레오 비전 기반 센서 구조가 일부 드러났다.[더플라자글로벌=신장]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세계 최초로 레이저 면화 토핑 로봇이 개발돼 실증에 성공했다. 


해당 로봇은 신장대학교와 이아비전 로보틱스(Eavision Robotics) 공동 연구팀이 3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신장 농업 및 농촌 기계화 개발센터의 기술 검증을 거쳐 공식 발표됐다.


이번에 개발된 코튼 토핑 로봇은 고출력 블루 레이저를 활용해 면화 식물의 정점 새싹을 태워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의 기계 절단 방식이나 화학제를 사용하는 방법에 비해 비접촉, 비손상 방식으로 식물에 가해지는 부담이 현저히 줄었으며, 환경 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는 솔리드 스테이트 LiDAR(광학 거리 측정기)와 머신 비전 시스템이 융합돼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흔들리는 식물에서도 98.9%의 식별 정확도, 3% 미만의 손상률, 82%를 초과하는 토핑 성공률을 기록했다. 현재도 추가 최적화가 진행 중이며, 시간당 6~8에이커 처리라는 고효율이 가능하다고 개발팀은 밝혔다. 이는 기존 노동 작업에 비해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신장대 저우젠핑 교수는 “로봇이 흔들리는 식물을 인식하고 정확히 타격하는 것은 마치 움직이는 표적을 향해 움직이는 총을 쏘는 것과 같다”며 “식물마다 다른 높이와 형태에도 불구하고 정점 새싹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도록 정밀 제어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토핑은 인건비가 높고, 정밀도가 떨어지며 식물 손상이 빈번했던 반면, 이 로봇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운영이 가능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기계화 개발센터의 페이신민 연구원은 “면화 토핑은 지금까지 완전 기계화 농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최대 장애물이었다”며 “이번 로봇 개발은 중국이 전면 기계화된 목화 재배 체제로 나아가는 역사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장은 중국 전체 면화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이번 기술은 중국의 디지털 농업 전략과 ‘스마트 농기계’ 정책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장 지역은 앞으로 자율주행, 무인 방제, 자동 수확 등 첨단 농업 기술의 실증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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