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득인가 실인가”… 트럼프式 무역협정에 베트남 산업계 혼란 가중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7-14 14:15:03
기사수정

방대한 규모의 베트남 의류 생산 라인 

미국과 베트남이 예정보다 앞서 무역협정을 체결했지만, 불분명한 관세 조항과 '환적' 개념이 베트남 산업계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산 제품에 20% 관세,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엔 40%의 ‘환적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품 범위나 시행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섬유·의류 업계는 “중국산 소재를 배제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대형 의류 수출업체 탄콩 가먼트는 미국 주문량이 15~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자재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제조업 구조에서, ‘환적 조항’은 사실상 산업 전반에 대한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미국과 조기 합의에 나섰지만, 이익보다 리스크가 더 클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은 베트남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워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