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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5.3% 성장… 복잡한 세계 경제 속 회복력 과시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7-16 11: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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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동의 금융지구와 황푸강이 어우러진 전경으로, 중국 경제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베이징=더플라자글로벌]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7월 15일, 2025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성장률은 5.2%로 1분기(5.4%)보다는 다소 둔화됐으나, 연간 목표치로 제시된 5%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내수 활성화와 산업 회복이 균형 있게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통계국 측은 생산과 소비 모두 견실한 흐름을 이어갔고 고용 시장 역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가계소득 증가와 산업 고도화 흐름이 동시에 진전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재 소매판매가 상반기 동안 5% 증가해 약 24조 5,400억 위안을 기록했고, 산업 기업 부가가치는 6.4%, 고정자산 투자는 2.8% 상승했다.


실업률은 도시조사 기준 평균 5.2%로, 1분기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여전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축으로 작용했으며,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질적 생산력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역 측면에서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교역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3조 4천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무역 구조의 다변화 노력과 함께,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외부 요인의 충격을 일정 부분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산업 기반과 정부의 정책 대응 역량이 대외 압력을 효과적으로 견뎌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산업과 신에너지, 인공지능 등 혁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수입 대체 노력이 본격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자립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특히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완화 기조, 재정 지출 확대 등 일련의 조치가 상반기 경기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


중국은 하반기에도 대외 개방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안정적 수출입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글로벌 불안정 속에서도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균형을 떠받치는 주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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