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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디지털·친환경 공급망 위해 중국 협력 강화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7-21 12: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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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6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CISCE) 기간 동안 사람들이 첨단제조망(Advanced Manufacturing Chain) 구역의 항공 공급망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 신화사) 

【베이징=더플라자글로벌】2025년 7월 1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CISCE)를 계기로, 지멘스(Siemens), 보쉬(Bosch),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에어버스(Airbus) 등 세계 주요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녹색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중국 관영 통신인 신화사(Xinhua)가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멘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의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 ‘엑셀러레이터(Xcelerator)’를 전면에 내세우며 인공지능(AI), 산업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멘스 중국법인 샤오 송 회장은 “중국 기업이 디지털·저탄소 역량을 갖춘 제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가치사슬과의 통합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쉬는 중국의 급성장하는 신에너지차 시장을 겨냥해 지능형·전기차 부품 중심의 제품군을 출품했다. 보쉬 차이나 쉬 다콴 사장은 “공급망 변화 속에서 현지 협력과 제조 역량 강화가 장기적 성장의 핵심”이라며,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지향의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화는 보쉬가 AI 기술을 활용해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에서 공급망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이번 엑스포에 처음 참가해 디지털 친환경 솔루션과 RDWare 제품을 선보였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중국·동아시아 사업부의 인 정 수석부사장은 “엑스포는 녹색 공급망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경험 공유와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는 현지화 전략과 지속가능한 항공 산업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에릭 부쉬만 에어버스 차이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박람회 포럼에서 “A320 항공기의 많은 부품이 톈진 현지 공급망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며, “중국 내 공급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제3회 공급망 엑스포에 총 75개 국가와 지역에서 65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해외 전시 비율은 35%로 전년 대비 3%p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와의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기술 혁신과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행보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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