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Zhangjiajie Daily에서 게시한 비디오의 스크린샷
중국 후난성 장자제(张家界)에서 발생한 긴급 상황 속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생명을 지켜낸 현지 관광버스 운전사의 영웅적 행동에 대해, 우한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식 감사 서한을 보내 존경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자제데일리(张家界日报)의 7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총영사관은 의식을 잃기 직전까지도 차를 정차시키고 손제동을 작동해 차량을 안전하게 멈춘 관광버스 운전사 ‘샤오보(小波)’ 씨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
그는 퇴역군인 출신으로, 지난 6월 29일 저녁, 한국인 관광객 11명과 가이드를 태운 채 장자제로 향하던 중 위독한 상태에 빠졌고, 최후까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조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7월 2일 뇌간출혈로 사망했다.
총영사관은 고인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그의 숭고한 책임감과 생명 존중의 자세는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의 본보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샤오 씨는 장자제시 정부로부터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추서되었으며, 그의 업적은 현지와 한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총영사관은 또한 긴급 상황 속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관광 가이드 김광일 씨와 현지 여행사 대표 김성준 씨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한에는 "이들의 전문성과 신속한 대응은 대형 인명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장자제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관광객 안전 우선’의 정책이 실제로 구현된 사례라고 언급됐다.
끝으로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장자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관광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