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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선거, 실상은 통제… 미얀마 군부, 12월 총선 1단계 발표”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8-19 12: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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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는 정당 해산, 시민 억압 등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총선은 NLD가 배제된 채 치러질 예정이다.” 

【더플라자글로벌=양곤】미얀마 군정이 오는 12월 28일부터 총선 1단계를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선거 지역이나 후속 일정은 밝히지 않아, 내전을 겪고 있는 미얀마의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 이번 선거가 과연 정당성과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18일 “총선 1단계를 12월 28일 실시하며, 이후 단계별 투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군부가 지난 7월 31일 4년 반 만에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한 데 따른 헌법상 조치로, 해제 후 6개월 이내에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사실상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배제한 채 치러지는 ‘반쪽짜리’ 선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NLD는 지난 2023년, 군부가 임명한 선관위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수치 여사는 여전히 군부에 의해 구금 상태에 있다.


앞서 NLD는 202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군부는 ‘부정선거’를 이유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친민주 시민들과 소수민족 무장세력의 저항이 확산되며, 사실상 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은 군부 주도의 이번 총선을 “민주주의를 가장한 정당성 확보 시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정치적 포용과 공정성이 결여된 상태에서는 선거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총선의 향방과 그 결과는 향후 미얀마 내 분쟁의 심화 여부, 국제사회의 대응,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정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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