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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관세 부담 낮추는 핵심 전략 ‘MOOWR·IGCR’ 병행 활용 주목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9-02 15: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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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내수 동시 대응 가능… 한국 기업 인도 진출에 실질적 돌파구

인도 남부 첸나이 외곽 산업단지 내 한국기업 공장 부지. MOOWR 및 IGCR 제도 활용을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며 생산거점 확보에 나선 모습. 


【뉴델리=더플라자글로벌신문】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거대한 내수 소비시장임과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 기업들이 인도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관세 장벽과 복잡한 통관 절차는 진출에 있어 주요 애로사항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 정부가 운영 중인 ‘MOOWR(보세창고 내 제조 및 기타 작업 규정)’과 ‘IGCR(양허관세 제도)’ 제도가 우리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현금 유동성 확보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 제도를 병행 활용할 경우, 내수시장 공략과 수출 확장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전략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MOOWR, 설비·원자재에 대한 관세 및 GST 납부 ‘유예’


MOOWR 제도는 허가받은 보세창고 내에서 제조·포장·검수 등의 작업을 수행할 경우, 수입 원자재와 설비에 부과되는 관세 및 상품용역세(GST)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다. 완제품을 수출할 경우 해당 관세·세금은 면제되며, 내수시장에 판매할 경우에만 실제 납부가 이뤄진다.


수출의무가 없고 지역 제한도 없는 MOOWR은 SEZ(특별경제구역), EOU(수출지향기업) 등 기존 수출 유도형 제도와 차별화된다. 또한 제조뿐 아니라 포장·조립·검수·라벨링 등 다양한 활동이 허용되어 중소기업이나 단계적 생산 진출을 꾀하는 기업에도 유리하다.


단점으로는 ▲설비 내수 반출 시 감가상각 인정 불가 ▲매월 세관 보고의 행정적 부담 ▲RoDTEP(수출세 환급제도) 적용 제외 ▲향후 정부에 의한 혜택 제한 가능성 등이 있다.




IGCR, 전략산업 대상 수입 원자재 ‘관세 감면’ 혜택


IGCR 제도는 관세법 제25조에 따라, 특정 목적에 부합하는 수입품에 대해 감면된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특히 인도 정부가 육성 중인 전략산업—전자, 석유화학, 이차전지, 의료기기 등—에 쓰이는 원자재의 경우 감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기업은 수입 원자재가 해당 고시 목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법무법인 등을 통해 확인 후 활용한다. 원자재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뿐 아니라 제3자를 통한 제조 목적 활용도 일부 허용되도록 규정이 확대되었다.




두 제도 병행 시 비용 절감 + 유연한 운영 가능


MOOWR은 납부시점을 유예시키는 기능, IGCR은 세율 자체를 낮추는 기능을 갖는다. 즉, 감면된 관세율을 MOOWR을 통해 완제품 출하 시까지 미룰 수 있어 현금흐름 확보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최근 고시(26/2024, 03/2025)를 통해 두 제도의 병행 활용을 명확히 허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관세 원자재를 수입해 인도에서 생산 후 내수시장에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은 IGCR을 통해 원자재 관세를 낮추고, MOOWR을 통해 납부를 유예할 수 있다. 반면 생산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경우 해당 관세는 아예 면제된다.




전략적 진출 위한 제도 비교 분석 필수


KOTRA 뉴델리무역관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MOOWR과 IGCR은 기존 수출 위주의 SEZ, EPCG, AA(사전허가제도) 등과 비교해 내수·수출을 모두 고려하는 제조기업에게 더 유리한 제도다.


구분MOOWRIGCRSEZEOUEPCGAA
관세 혜택유예 → 면제(수출 시)감면 적용면제면제면제면제
수출 의무없음없음있음있음있음있음
지역 제한없음없음있음없음없음없음
RoDTEP미적용미적용적용적용미적용적용
내수 판매가능가능제한적제한적불가불가
최소 투자없음없음있음있음없음없음




인도 진출 전략, 관세 정책부터 정비해야


전자,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헬스 등 전략산업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은 설비 도입과 원자재 수입 단계부터 관세 정책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인도 정부의 정책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제도 간 경계도 융합되는 추세다.


MOOWR과 IGCR을 병행 활용하는 방식은 특히 중장기적으로 인도를 수출 기지로 전환하려는 기업에게도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ERP 시스템 구축, 입출고·생산·폐기물 처리에 대한 정밀 관리 체계 구축, 전문가의 자문 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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