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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열풍, 뷰티·식품 산업 견인… 김밥에서 시작된 세계시장 공략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9-08 1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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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럭스토어에 진열된 한국 화장품 브랜드-다시 활기를 띠는 독일 K-뷰티 시장, 지속가능성과 프리미엄 전략이 핵심 (출처: local report) 

【서울=더플라자글로벌신문】이다인 기자|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작품 속에서 등장한 김밥이 새로운 한류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김밥을 한입에 삼키는 장면은 SNS를 중심으로 ‘김밥 챌린지’로 확산되며 한국산 냉동 김밥의 미국 수출 급증을 이끌었다.


KOTRA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이 단순한 감상을 넘어 식품과 뷰티, 패션,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직접적인 소비로 연결되는 추세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 화장품은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이제는 K-푸드와 K-뷰티가 새로운 수출 주력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냉동김밥 수입 급증… 틱톡이 만든 식탁 위 한류


미국에서는 틱톡 챌린지와 K-팝 애니메이션 노출 등의 복합 효과로 냉동김밥의 수입이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내 냉동김밥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으며,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프리미엄 K-푸드’ 전략으로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연계 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인도·필리핀, 팬덤 넘어 콘텐츠 경제로 확장


K-팝 인기로 한국어 학습자가 급증 중인 인도는 단순한 공연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굿즈, 교육, 뷰티 등 콘텐츠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한국 기업들은 팬덤 기반 데이터 솔루션, 인플루언서 협업, K-굿즈 유통망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필리핀은 이미 동남아 K-팝 허브로 부상했다. 공연과 함께 팬 커뮤니티 활동, K-푸드 체험, 뷰티 상품 소비 등이 확산되며 전방위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련 기업은 OTT, 굿즈, 뷰티 플랫폼 등 다양한 접점을 확보할 기회를 얻고 있다.


홍콩·독일·탄자니아… 지역별 맞춤 K-전략 필요


홍콩에서는 예능 콘텐츠 속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며, 매운맛에서 다양한 풍미 중심으로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 2025년 식품전시회에서는 K-푸드와 함께 할랄·실버푸드·건강식이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이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시장 확장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독일은 한때 주춤했던 K-뷰티 시장이 중소·인디 브랜드의 약진과 SNS 바이럴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저자극성과 기능성이라는 한국 화장품의 강점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독일 소비자와 맞아떨어지며,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브랜드 전략이 핵심으로 떠오른다.


한편, 탄자니아에서는 ‘글로우 스킨’이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으며, K-뷰티가 젊은 층의 피부관리 루틴에 변화를 주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천연 성분과 즉각적인 효과를 중시하는 만큼, 기후와 피부톤에 맞춘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


K-콘텐츠, 산업 수출 전략의 구심점으로


KOTRA 관계자는 “K-콘텐츠가 단순히 한류 열풍에 그치지 않고, 식품·뷰티 등 소비재 산업 전반에 구체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콘텐츠는 이제 단순한 ‘문화상품’이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의 실질적 구매를 유도하는 산업 수출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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