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2025년 최신 모델 ‘Watch GT 5 Pro’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베이징=더플라자글로벌신문】중국의 대표 ICT 기업 화웨이가 2025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해당 분기 시장점유율 21%를 기록하며 글로벌 선두에 올랐다.
애플은 17%로 2위로 내려앉았으며, 그 뒤를 샤오미(9%),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브랜드 imoo(7%), 삼성전자(6%)가 이었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합쳐 40%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2%의 출하량 증가세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샤오미와 imoo 역시 각각 38%, 21% 증가했으나, 애플과 삼성은 각각 3%씩 출하량이 감소했다. ‘기타 브랜드’로 분류된 나머지 업체들 역시 평균 8%의 출하량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는 이번 결과에 대해 중국이 처음으로 고급형 스마트워치의 최대 소비 시장으로 부상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정부 차원의 웨어러블 보조금 정책, 다양한 가격대 제품의 연속 출시, 그리고 중국 자체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와의 유기적인 통합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8월 공개한 ‘Watch GT 5 Pro’ 시리즈를 통해 건강 모니터링, 위치 정밀도, 배터리 수명 등 전반적인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으며, 자국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이미지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의 이번 1위 등극은 중국의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가 이제 단순한 모방을 넘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며, “애플과 삼성 중심이던 글로벌 스마트워치 경쟁구도가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