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이민청 비자 발급 창구. 베트남 정부는 비자 면제 증명서 처리 기간을 기존 2영업일에서 1영업일로 단축하며 외국인 친화적 행정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인터넷 캡처)
(하노이=더플라자글로벌) 베트남 정부가 행정개혁의 일환으로 외국인 비자 면제 증명서 발급 기간을 기존 2영업일에서 1영업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해외 교민과 외국인 여행객, 그리고 외국 언론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정 제2109호에 따르면, 응우옌 호아 빈(Nguyen Hoa Binh) 부총리의 서명으로 승인된 이번 개혁은 2025년 외교부가 주도하는 행정절차 간소화 계획의 핵심 조치 중 하나다. 이에 따라 해외 주재 베트남 대사관 및 영사관은 베트남인 배우자 또는 부모를 둔 외국인, 그리고 해외 거주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자 면제 증명서를 영업일 기준 1일 이내에 발급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기존의 대면 및 온라인 신청 방식 외에도 우편을 통한 비자 신청 절차를 공식 승인했다. 이를 통해 접근성이 확대되고, 신청자들은 해외 현지에서 보다 편리하게 비자 면제 서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베트남은 비거주 외국 언론인의 언론 인증 발급 절차를 단축하고, 외국 언론사 사무소 설립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앞으로는 두 절차 모두 국가 공공 서비스 포털(National Public Service Portal)을 통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이민, 영사 서비스, 국제 협력 등 행정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고, 외국인과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광범위한 행정개혁 전략의 일환이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이번 개혁은 행정절차의 간소화와 함께 외국인 친화적 제도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향후 관광과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9월 12개국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2028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비자 제도의 완화가 동남아 내 외국인 관광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